군의장과 부의장, 상임의장 선출에 앞서 각본을 짜고 있네,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등의 말들이 많았다.
지난 2일과 3일 11명의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후반기 의장단이 선출됐다. 의장단 선출을 두고 그동안의 의장단 선출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구성이 이뤄졌다는 평이다. 전반기 부의장이 후반기 의장으로 점쳐졌듯 그대로 됐다. 상임위장도 전후반기 교체돼야 한다는 일반적인 예상도 그대로 반영됐다.
하반기 원구성은 그동안의 해남군의회 원구성 관례를 살펴보면 짐작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일반적인 관례대로 예상자들이 당선된 것이다.
군의회 원구성이 마무리 됐지만 앙금은 남아 있다. 해남군의회 의장단 선거과정에서 편 나누기에 의한 의원들 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이다.
선거직후 모 의원과 모의원 간에 자신을 지지했네. 안했네를 두고 감정의 골이 깊어져 연락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감정의 골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제6대 군의회는 원전부터 화력까지 찬성과 반대로 나눠지는 상황이 연속됐다. 이번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말들이 많았던 것도 화력찬성과 반대의 편가르기 때문이었다.
이제 군의원들에겐 2년의 임기가 남아있다.
군의회는 군민들의 갈등 중재와 해소,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중책을 맡고 있다. 군민들이 의원들에게 군민들을 표를 준 이유이기도 하다.
군의원간의 갈등, 편 가르기가 아닌 진정한 해남발전을 두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로 한다.
해남군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서로의 앙금으로 인한 갈등의 장이 아니라 군민의 대변자로서 해남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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