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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타고 전국으로
만들어진 미숫가루, 부드러움과 고소함, 영양까지 3박자를 다 갖췄다.
마산 화내리 중앙떡방앗간의 미숫가루, 오곡, 10곡, 검정곡물 미숫가루에 콩가루까지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진다.
현미, 보리, 서리태, 깨, 검정쌀, 차조, 기장, 수수, 검정참깨, 율무, 찰현미 등 재료의 혼합에 따라 5곡, 10곡, 검정곡물 미숫가루가 된다.
모든 재료는 마산에서 생산되는 100% 무공해 농산물, 방앗간 주인인 황선옥씨가 직접 농가들을 돌며 사들인다.
공장건물도 새로 지었고 식품제조업 허가도 받았다.
황 씨가 떡 방앗간을 한지는 13년, 방앗간이면 으레 보리 수확기에 맞춰 미숫가루를 만들곤 했다. 황 씨도 마을주민들이 도시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낸다고 미숫가루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부터 미숫가루를 만들게 됐다.
부탁이 들어오면 황 씨가 직접 각종 곡물을 혼합해 미숫가루 재료를 만들어 줬고 맛있다며 주문이 이어지자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미숫가루를 만들기 시작했다.
별다른 판매처도 없지만 황 씨의 미숫가루는 1년 내내 팔려나간다. 지인들의 인터넷카페와 입소문을 통해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1주일에 40kg이나 판매된다.
맛있고 부드럽고 고소한 황 씨네 미숫가루엔 비법이 있다. 100% 마산에서 생산된 곡물에 황 씨만의 노하우가 더해졌다.
곡물을 고소하게 볶는 것도 곱게 빻는 것도 비법이다. 또 한가지 비법은 참깨를 넣으면 더 고소한 미숫가루가 된다는 것이다.
미숫가루는 여름 시원하게 먹는 것이 제 맛이라 여기지만 요즈음은 그렇지 않다. 아침식사대용으로 영양식으로 사시사철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숫가루를 먹는 방법은 시원한 얼음물과 우유에 설탕이나 꿀을 함께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숫가루 공장의 황 사장은 설탕, 꿀 대신 달고나를 넣어 먹으면 가장 맛있단다.
황 씨네 미숫가루는 재고가 없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만든다. 100% 마산에서 생산된 곡물에 황 씨의 비법이 가미된 100% 수제 미숫가루다.
미숫가루 가격은 오곡은 1kg에 1만원, 10곡은 2만원, 검정곡물 미숫가루와 콩가루는 1만5000원이다.
황 씨네 떡방앗간으로 전화(532-5256, 011-9440-1133)만 주면 언제든지 고소하고 부드러운 믿을 수 있는 미숫가루를 맛볼 수 있다.
박성기 기자/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