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록(해남 항일독립운동희생자 추모사업위원장)


해남항일운동과 관련해 제보를 받는다. 해남 항일독립운동희생자 추모사업위원회에서는 해남항일운동사를 발간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해남 항일독립운동희생자 추모비를 건립하기 위해 항일관련 인물들도 찾고 있다.
추모사업위원회에서 파악하고 있는 인물들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병자호란 그리고 동학농민혁명, 심적암에서 희생된 항일의병, 기미 3·1 독립만세와 광주학생독립운동, 전남운동협의회 독립운동 관련자 335명이다.
이들 명단이 최근 해남에 있는 지역신문에 보도되자 1주일동안 200여 통이 넘는 격려와 성원의 전화가 걸려왔다.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수백 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난 해남의 항일운동사례와 희생자들이 이렇게 많은 줄을 몰랐다는 놀라움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살신성인을 하신 임들에 대한 찬사가 많았다.
특히 고향을 떠나 자기 발전과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 광주, 부산, 제주도 등 타향에 살고 있는 향우들의 호응이 높았는데 이는 고향의 좋은 소식만을 기다리는 목마름이 아닐까 사료된다.
필자는 지난 5년여 동안 수많은 국가기관과 각급도서관 등을 찾아다니며 해남에서 발생한 항일독립운동사건들의 자료를 입수해 정리했다.
이젠 연로한 어르신들이 생존해 계실 때 전설과 야사들의 채록과 소문으로 전해져 내려온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비화, 활동상을 수록할 「해남항일운동사」를 2014년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또 이미 파악된 335명의 「합동추모비」를 내년 7월 9일에 국가보훈처와 해남군의 지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해남군민 여러분과 고향의 발전과 좋은 소식을 타향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향우님들의 신청과 제보를 바란다. 또한 항일운동 관련 명단을 지역신문에 게재할 수 있도록 광고를 후원해 준 나종태 변호사에게 감사드린다.  
제보 : 061)535-2151, 02)2281-0256, 011-253-1039, Fax 061-53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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