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1일 현재 마늘 밭떼기 거래가격은 평당 8000~9000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어 지난해 6000원 선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지난겨울 이상한파로 각종 겨울채소 가격이 폭등한데 이어 봄 작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마늘가격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는 데는 중국 지역의 한파도 한몫 거든데다 국내농산물 보호를 위한 수입 강화와 원산지 표시 강화도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늘의 경우 지난겨울 계속되는 한파와 3월에 들어서도 계속되는 비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수확량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상승을 부채질 했다.
양파는 재배면적이 늘어 초기에 가격 폭락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지난겨울 한파 영향으로 늘어난 면적만큼 양파의 작황이 안 좋아 자연 감소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주각화동농산물 시장에서는 하우스 재배 햇양파가 20kg 들이 1망에 1만7000원에서 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노지 양파는 밭데기로 평당 1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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