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군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는 해남민중연대(준) 주최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해남의 각급 사회단체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 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노동자, 서민, 농민, 국민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후보들이 즐비한데 당선만 되면 함흥차사가 돼 버린다며 특정지역의 경우 부지깽이도 선거판에 세워두면 물이 올라 꽃이 핀다는 말이 있다며,   지역당을 몰아주기보다는 다른 목소리가 있어야 민주주의가 실현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중앙의 경우 한나라당이 장관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를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보니 은행과 방송을 재벌에게 넘겨주는 기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견제 세력이 있어야 함을 역설했다.
현 이명박 정권은 91조원이나 되는 재벌들의 교부세, 종부세 등의 세금을 깎아주고,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투입하고, 고환율정책으로 대기업들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다며, 2조 8000억원이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사회 양극화를 초래해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절은 옛 얘기가 된지 오래 되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무상급식은 지자체가 책임을 져야 하며 친환경적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또한 학교가 아이들의 식습관과 식문화를 책임져야 하며, 헌법 31조 3항을 예로 들어 의무교육은 무상이며, 급식도 교육의 일환으로 봐야 함을 강조했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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