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명절에 비해 판매액이 높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태풍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과 슬픔을 같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한조선에서도 해남경찰서에서도 병원에서도 모두 해남농수산물을 구입하겠다고 나섰다. 광주은행도 향우들도 구매의사를 밝히고 있다. 태풍 볼라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전해오고 있다.
지역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움직임은 해남의 공동체를 회복하는 운동이고 상생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해남농수산물 홍보에 나선 해남군청 해남미소 담당자는 군민들이 많이 동참해주고 있다며 매우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각 기관이나 사업체 등을 방문해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면 쾌히 승낙해주고 있다며 농어민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해남군청 실과장 회의에서도 해남농수산물로 선물하자는 이야기가 연일 반복되고 있다.
이번 추석명절 선물, 우리지역 농수산물로 하기 운동을 보면서 역시 해남은 따뜻한 곳,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곳임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해남농수산물만으로도 추석선물은 가능하다. 농수산물 가공식품에서부터 제주, 과일, 건강식품 등 숱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차종류와 곡류 등은 세련된 포장과 맛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명절선물로는 제격이다.
한마디로 해남농민들의 상품 만드는 기술과 멋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자인뿐 아니라 종합선물세트 구성도 알차다.
해남군청에서 직영하는 해남미소에 따르면 해남농수산물 선물세트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도시민들의 호응도 상당히 좋다고 한다. 모든 면에서 만족해 한다는 것이다.
온가족이 모이는 한가위, 8만 군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길이 해남농수산물로 선물하기라면 너무 거창한 운동일까.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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