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을 휩쓸고 갔던 태풍 볼라벤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물가마저도 꽁꽁 얼려 버렸다.
읍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올 추석은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움직임이 아직까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또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로 배 가격이 많이 상승하자 배 선물세트 구매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2만5천원~3만원 대의 사과세트를 구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물가 상승과 태풍피해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가격이 저렴한 실속형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2~3만원대 생필품 세트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직영 농수특산물 쇼핑몰인 ‘해남미소’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해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해남군 직영이라는 신뢰도를 기반으로 기존 구매고객에게 사전 문자홍보를 통해 재구매율을 높여 지난해 대비 2배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미소에서 기획상품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땅끝해남 농수산물종합세트 명품 1호, 2호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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