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감소, 공급차질 없어
수도권 김장철을 20여 일 앞두고 해남절임배추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해남군 직영쇼핑몰인 ‘해남미소’는 지난 8일부터 절임배추 예약창구를 개설해 100여 건의 주문실적을 올렸다.
해남군 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최재문 회장(53․화원 월산)도 “1주일 전부터 예약이 들어와 하루 평균 50건을 주문받고 있다”며, 올해 1만 박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남절임배추는 배추정식에서 수확까지 70~90일을 밭에서 키우기 때문에 배추속이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은데다 1년 이상 묵힌 천일염과 해수로 절임 해 맛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해남절임배추 선호도가 높아지자 절임배추 생산농가는 2009년 200곳에서 올해 1000여 곳으로 급속하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해남절임배추의 명품화를 위해 품질교육과 시설규모화를 위한 배추절임통과 세척기, 배추이절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포장재지원과 소규모시설에 6억여원을 지원했다.
해남대표 김치 브랜드인 e-맑은김치를 생산하고 있는 화원농협김치가공공장은 올해부터 가동하게 될 절임배추공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절임배추를 공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남절임배추 시장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11월 중순부터 배추가 본격 수확되는 만큼 고품질 절임배추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절임배추 값은 20kg(7~8포기) 기준 3만원 대 중반을 형성하고 있다.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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