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배추, 평당 8천원 예상
상인들 포전매매 신중


본격적인 김장철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장배추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김장배추 산지 포전거래 가격은 1평당(10포기기준) 1만원~1만2000원 선, 도매시장 가격은 3포기 1망당 7000~5000원, 소비자 가격은 3포기에 1만원 선이다.
산지포전가격 뿐만 아니라 도매시장, 소비자 가격 모두 배추정식시기 형성된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모 배추 유통상인은 본격적으로 김장배추 출하가 시작되더라도 작황이 평년에 비해 좋지 않아 현재 가격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배추소비자 가격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장배추에 이어 겨울배추 산지 거래가격도 1포기당 800~1000원에 형성되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는 상황이다.
상인들의 발걸음이 끊긴 상황이다. 겨울배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상인들의 관망 때문이다.
상인들은 김장배추 시장 흐름을 지켜 본 후 거래에 나설 움직임이다.
상인들 입장에선 겨울배추 1포기당 가격이 800~1000원이면 너무 비싸다며 자칫하면 큰 손해를 볼수 있어 배추매매에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겨울배추 거래는 수확기에나 이뤄질 전망이며 따라서 김장배추 수급과 시장가격이 겨울배추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김장배추와 겨울배추 모두 큰 폭의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은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23%, 평년보다 6% 감소한 1만3408ha이며 수확량은 135만톤으로 작년보다 29%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11~12월 김장배추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해 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페널 김장수요 조사결과 포기수가 줄고 절임배추 구입의향이 증가해 김장 시기 가격 상승 수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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