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이 심상찮다.
7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의 평균 휘발유값이 ℓ당 1709.18원을 기록한 가운데 전남 지역은 1695원을 기록, 최저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40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31일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나마 해남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싼 전남에서도 저렴한 경우에 속한다.
실제로 해남북평농협 주요소는 7일 기준으로 1659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쇄노재 주유소가 1665원, 관광주유소 1668원, 희망주유소가 1669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오피넷 등재 주요소 기준)
또 다른 주요소들도 마찬가지로 1660~1699원 사이에서 거래돼 아직까지 1700원대를 기록한 주유소는 없었다.
읍의 한 주유소 관계자는“해남은 인근 지역에 비해 휘발유와 경유, 등유 가격이 비교적 싼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휘발유 가격에 대해서는 상승 쪽에 무게를 실었다.
전문가들도 대부분 비슷한 의견이다.
석유공사와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유가가 소폭으로 등락을 거듭해 국내유가 내림세가 불투명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30일에 전날보다 0.32원이 내리면서 하락폭은 작지만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는 3월 셋째 주 이후 2주째 내림세를 보여 온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됨에 따라 주유소 가격이 조금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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