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면 진산길 진유신(20)씨의 첫째 아들 하람이가 11월 2일에 태어났어요. 엄마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아 혼자 하람이를 낳아 키우기로 했습니다. 하람이의 이름은 목사님께서 지어주셨는데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하는 하람이에게♥. 하람아! 이 세상에서 하람이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야. 우리가 만난지 벌써 한 달이 넘었네. 엄마는 하람이를 만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우리 하람이가 뱃속에 있을때 엄마가 너무 힘들게 했지? 매일 울고 화내고… 엄마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엄마 용서해줄꺼지? 지금은 아빠가 없지만… 엄마가 아빠사랑까지 2배로, 아니 100배로 줄께. 어린 엄마 만나서 하람이가 힘들수도 있겠지만 엄마가 더 노력하고 하람이 많이 많이 사랑해줄게. 우리 아들 진하람!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해♥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커야 돼. 사랑해. 쪽~♥”
엄마의 진실된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입니다.
윤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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