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연말 전후한 성수기보다 더 분주한 우체국 택배. 특히 해남우체국(국장 정해호)은 일반 택배물량 뿐 아니라 지역의 농수산물 판매에도 적극 나서 비수기 없는 택배업을 하고 있다.
해남우체국은 다양한 채널로 접수된 고객의 소리를 수집, 관리, 분석해 신뢰받는 우체국으로 거듭난 것이 더불어 택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자체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 동고동락 한다는 자세로 지역특산품 홍보 및 판매에 힘을 기울인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체국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지역과 더불어 사는 우체국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올해도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향해 지역의 주요 특산품을 전국 2800여개 우체국과 네트워크 및 파워딜러를 이용해 판매하고 있는데 해남고구마의 경우 2만4000건인 5억원의 판매와 쌀과 고구마, 벌꿀, 한과, 구이김, 미역, 해산물 셋트 등 총 6만5000건 약 8억원을 올해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2배 판매실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체신청과 합동으로 지역 우수업체를 방문해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계절성 특산품인 하절기 감자와 단호박, 고구마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띤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구마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한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는 해남우체국은 비수기인 요즘에도 하루에 고구마 500박스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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