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잦은 비와 날씨 이상으로 논보리에 황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농민들이 피해조사 요구를 하고 나섰다.
해남군농민회는 채소류 피해조사와 형평성을 맞춰 밀과 보리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를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해남군농민회(회장 김영동)는 현재 문내와 송지, 옥천 등에서 트랙터로 보리논을 갈아엎은 농가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군에 피해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채소류는 이파리를 사용하는 것이라 피해 상황이 곧장 수확과 연결이 되지만, 밀과 보리는 엽채류가 아닌 알곡을 수확하기 때문에 피해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영농을 위한 연구차원이라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볼 것을 권유했다.
이 같은 군의 답변에 농민회는 사무국장과 작목위원장 등을 통해 논보리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맞섰다.
박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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