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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씨 밭 수확한창
해남읍 송용리로 귀농한 이종익 씨의 밭에서 자색돼지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이 씨는 3년 전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를 구해 집근처 800여평 밭에 자색돼지감자를 심었다.
1년 만에 수확을 해도 되지만 이 씨는 3년 동안 자색돼지감자를 수확하지 않았다.
흰색 돼지감자에 비해 자색 돼지감자는 크기가 작고 또 기능성 식품으로서도 약효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이 씨의 자색 돼지감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건강한 농산물로 해남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기능성 식품이다.
흰색 돼지감자는 많이 나오지만 자색 돼지감자는 재배농가가 몇 되지 않기 때문이다.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 성분이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요즘 이 씨의 손길은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다.
이 씨는 자색 돼지감자를 캐 얇게 썰어 자연에서 말린 후 튀밥으로 튀어 자색 돼지감자 차를 만든다.
요즘은 자색 돼지감지 캐기 체험을 하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이 늘었다.
체험하면서 캔 양의 절반은 체험자가 가져가도록 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많단다.
이 씨는 “자색 돼지감자는 아삭 아삭한 맛에 생감자를 찾는 사람도 많다”며 요구르트나 우유에 갈아서 먹으면 섬유질이 많아 소화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색 돼지감자는 4~5월에 심어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수확할 수 있으며, 노령화 사회로 진입할수록 유망한 기능성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비료나 농약 없이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농산물이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년근 자색 돼지감자 생것은 10kg 4만5000원(택배비 포함), 자색 돼지감자 차 200g 1만원, 300g 1만5000원, 500g 2만5000원이다.
주문 문의 : 이종익 010-5255-6255.
윤현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wonmok7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