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봄철 환경정비 일환으로 야산과 하천변, 나대지 등 생활주변에 불법 방치된 대형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기로 하고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전담반을 특별 구성해 대형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군은 읍면별로 순찰활동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단속반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형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대형 폐기물은 한 번 불법 방치되면 처리에 어려움이 있고, 한 번 투기된 장소는 계속해서 투기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대형폐기물 배출에 대한 군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쓰레기 일제수거 결과 총 13만 4140kg의 방치 쓰레기가 수거됐고, 이 중 화산면에서 가장 많은 3만4590kg이 수거됐다. 또 화원면 2만3530kg, 옥천면 2만870kg, 현산면 1만5370kg, 북평면 1만4010kg 순이다.
종류별로는 영농 폐비닐이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도 폐가구, 폐전자제품, 생활쓰레기 등도 대거 수거됐다.
군 관계자는 “군내 농경지나 하천, 야산 등에 장기간 방치된 묵은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생활쓰레기들을 수거하게 됐다”며 “청정 해남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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