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군수가 경관조명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군수는 우리나라 최고 설계 조명회사인 ㅅ자회사로부터 1억9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김군수는 해남군이 2008년도 6월에 발주한 26억원 규모의 땅끝마을 선창가 야간 경관조성 및 데크시설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가로 지난 3월 15일 밤 1억5000만원의 현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땅끝전망대 데크시설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3300만원을 받았고 지역 업체로부터 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수는 지난달 15일 우슬경기장 주차장에서 경관조명업체 대표로부터 100장 묶음의 5만원권 돈다발 30개가 든 쇼핑백을 전달받는 등 업체 3곳으로부터 현금 1억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9일 김군수 사택 압수수색에서 장롱에 보관된 1억9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경관 조명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모 회사가 지방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끝에 김군수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군수 사건과 관련해 해남 3개 업체와 관련부서 공무원들도 조사를 받았다.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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