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수에게 뇌물을 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는 우리나라 최고의 설계 조경회사인 ㅅ업체의 자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해남 땅끝마을 선창가 야간조명공사와 전망대 데크시설, 우수영관광지 데크공사를 맡았던 회사이다. 또한 ㅅ업체는 우항리 공룡화석지 공사를 맡았던 회사로 해남과 오래전에 인연을 맺어온 회사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청은 ㅅ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군수 사건을 포착했다. 당초 이 회사를 수사하던 중 여수시가 수사대상에 올랐고 이후 목포시와 해남군 등 전남북 및 광주시 등 7~9개 지자체가 뇌물혐의 사건에 연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마디로 이 업체와 관련된 지자체들이 전방위적 수사를 받고 있어 이후 민주당 경선에도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군수 뇌물혐의 사건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청 관계 공무원들도 수사여파가 확대될지 촉각이 선 상태다. 복지직 공무원 횡령사건이 일어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터진 사건이라 관련 부서 공무원들은 수사진행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보며 현재의 수사 선에서 사건이 일단락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또한 관련 부서 공무원이 이미 수사를 받았다는 소문 등이 무성한 가운데 수사가 확대될 것이란 설도 나오고 있어 공직사회가 다시 술렁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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