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2일부터 화성시청 육상팀을 시작으로 초등부 축구 28개팀 1000여명이 지난 4일부터 우슬 축구전용구장에서 동계전지훈련을 받고 있다. 또 육상과 축구, 배구, 레슬링, 펜싱 선수 3000여명이 해남군을 찾을 예정이어서 30억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볼 전망이다.
초등부 축구팀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우슬축구전용구장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하고 있다.
그런데다 지난해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받았던 전주 조촌초등학교가 금석배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고 화순 능주초등학교는 화랑대기 우승, 포철동초등학교는 70리배와 동원컵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해남 전지훈련 효과가 크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남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해남을 찾은 한 초등축구부 감독은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했기에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기간 해남군의 차별화된 스포츠인프라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해남을 찾은 전지훈련팀 중에는 처음 해남을 택한 팀도 많다.
또한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상비군)팀과 펜싱 국가대표 후보팀은 지난해 해남에서 개최된 레슬링과 펜싱 전국대회에서 따뜻한 인심과 맛깔스런 음식에 반해 전지훈련지로 다시 해남을 찾는 예로 꼽히고 있다.
더구나 군 스포츠마케팅 담당부서는 전지훈련팀이 해남을 찾았을 경우 다양한 지원과 배려로 또 다시 찾는 해남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유난히 잦은 폭설이 내리는 근래들어 전지훈련팀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눈 제설 작업 등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희중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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