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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기범들은 전화를 받은 상대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화사기가 주변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심리를 자극하는 말이 피해를 당하고 마는 것이다.
전화금융사기는 농촌 노약자들을 상대로 많이 일어난다. 노인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들어 노인들을 은행 자동화기로 유인, 돈을 이체토록 하는 것이다.
최근에 발생한 수법을 보면 검찰, 경찰, 금융기관을 사칭한 자가 전화를 걸어 누군가 당신을 사칭해 예금인출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거래내역 추적을 위해 필요하다며 불러주는 계좌로 돈을 이체토록 한다. 또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자가 피해자에게 전화를 해 피해자의 계좌가 사건에 연류돼 계좌의 안전조치기 필요하다며 현금지급기로 유인, 기기를 조작하게 해 노약자의 자금을 편취한다.
더욱 지능화된 전화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080. 030. 086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나 발신자 금지로 오는 전화는 의심해야 한다.
계좌번호, 주민번호, 비밀보호 등의 개인 정보를 요구할 때에는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금융기관과 수사기관, 감독기관 등 어느 기관도 전화로 개인정보나 금융거래를 요구하지 않는다. 현금 지급기 사용을 유도하는 전화는 절대 응해서는 안된다.
금융기관, 국세청, 법원. 경찰 등 모든 기관에서는 현금지급기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경우 전화를 바로 끊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100% 사기전화임을 의심해야 한다.
현금 인출기는 단순한 기계에 불과하므로 현금인출기 조작을 통해 예금 보호조치를 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전화금융 사기 피해 발생 시에는, 112나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사기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를 요청하고, 금융감독원 1332를 통해 피해상담 및 환급조차를 안내 받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누군가를 사칭하는 전화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전화로 무엇인가를 시키는 것을 이행하기 전에 가족이나 이웃과 상의하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화 금융사기는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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