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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군수 구속 이후인 지난 26일 선거사무실을 개소한 이석재 예비후보 사무실이 온통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거사무실이 차려진 노블레스 웨딩홀 1~2층과 입구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고, 고도리 도로가 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등 달라진 선거분위기를 보여줬다.
1층과 2층을 가득 메운 인파로 다소 흥분된 모습을 보인 이석재 예비후보는 허탈감에 빠진 군민의 자존감과 해남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앞서 이석재 후보는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은 우리 해남의 문화자산이라며 문내면 선두리 생가 복원을 포함한 무소유 독서·명상센터 등 법정스님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군수 구속으로 향후 군수선거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석재 예비후보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김충식 군수의 구속으로 새로운 선거 국면이 온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내려지고 있는 등 무소속 대 민주당 후보와의 승패 문제가 지역사회의 가장 큰 화두로 대두됐다.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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