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 후보를 전략 공천한다는 방침이 이미 세워진 가운데 이번 후보결정의 키는 김영록 의원이 쥐고 있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매일 열리고 있지만 광주 등지에서 불거진 민주당 후보 경선 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 등이 산적해 있어 해남군수 공천문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충식군수 구속으로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는 김영록 의원은 그만큼 전략공천에 대한 부담을 크게 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론조사와 여러 루트를 통해 후보들에 대한 여론을 집약시키고 있는 김 의원과 민주당은 되돌아선 해남군민의 민심을 다시잡고 여기에 당선이라는 토끼까지 잡아야 할 입장이어서 그야말로 고심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민들도 민주당 군수 후보 공천에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영록 국회의원이 김충식군수 구속사건을 사죄하고 해남군민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의미에서라도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을 전략 공천하겠다고 밝힌 직후부터 그 대상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민주당 군수후보로 물망에 오른 이는 김석원 도의원과 김향옥. 민인기, 박철환 의원이다.
이미 4명의 후보들은 각종 인맥을 총 동원해 김영록의원과 중앙당, 도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해남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해 이번 주 내지 다음 주 초에 결정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박영자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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