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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에서 어주로 빚던 전통 민속주인 진양주는 누룩과 찹쌀로만 빚는 순곡주로 무형문화제 제25호이다.
진양주는 2009년도 프랑스에서 개최된 OECD 각료회의에서 만찬 건배주로, 2012년 여수엑스포 공식 만찬주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 한국전통주품평회에서 약주부문 금상을 수상 하는 등 전통성과 특유의 맛과 품질 등으로 널리 인정받아 왔다.
진양주는 본래 궁중에서 빚어지던 술이었는데 200여년 전 조선 헌종 때 당시 궁에서 어주를 빚던 최씨가 사간벼슬을 하다 영암으로 낙향한 김권(1805~1866)의 소실로 들어가면서부터 해남에 전해졌다.
최씨는 본처의 손녀 김재희 씨에게 술 담그는 법을 가르쳤고, 김재희 씨가 계곡 덕정리 장흥임씨 집안으로 출가해오면서 해남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진양주 최옥림 대표는 4대 전수자이다.
샛노란 빛깔의 진양주는 알콜도수 16도 정도로 순한 편이며, 약간 단맛이 있다. 차게 해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술이다. 과음을 해도 뒤끝이 말끔한 편이다.
진양주는 축협하나로마트와 계곡 덕정리 해남진양주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해남진양주 532-5745.
윤현정 기자/
해남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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