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맛,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해온 성진 키토산 김치는 육묘에서부터 재배, 절임, 양념까지 철저히 연구와 관리, 분석을 통해 맛의 절정을 이룬 김치이다. 엄마의 손맛에 길들어진 김치맛이 평생을 가듯 키토산 김치도 한번 맛보면 다시 찾고 결국 평생 인연으로 이어가는 것을 김치 철학으로 삼는다.
북일면 만수리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성진은 묵은지와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목동점,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입점을 했다.
이곳 김치가 알려지게 된 것은 젓갈 재료를 꽃게로 담기 때문이다. 키토산 함유가 많은 꽃게 젓갈은 9번의 정수 과정을 거치며 1년간 숙성시킨다. 꽃게젓갈로 만든 키토산 김치는 맛이 고요하다. 그러나 한번 든 젓가락을 내려놓기 힘들 만큼 입맛을 당긴다.
김치색도 정말로 맑은 붉은색이다. 인공적인 색을 가미한 듯한 붉은 색, 비결은 꽈리고추에 있다. 꽈리고추는 일반고추에 비해 비타민 함유량이 많고 정말을 고운 색을 낸다. 일반고추에 꽈리고추를 섞어 낸 것이 김치의 색을 더욱 붉게 만들고 김치를 맵지 않게 한다.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직접 농장에서 재배한다. 단 배추만 농가와 계약재배 한 것을 사용한다. 그러나 계약재배 배추도 모종은 직접 공급한다. 김치의 맛은 토양과 모종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또한 토양이 농산물의 맛과 품질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토양관리도 철저히 친환경적으로 땅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해남김치 시장은 무한하다고 밝힌 안종옥(65) 사장은 정기적으로 절임배추와 김치에 대한 자가 품질검사를 한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가장 위생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키토산 김치는 오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에도 참여한다. 매년 참가하고 있는 김치축제에서 키토산 김치는 색과 맛으로 소비자들을 잡는다.
안 사장은 하나의 김치를 만들기 위해 작물의 성장과정과 생산일지, 출고, 소비자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분석한다. 이 결과 직거래 고객은 4000여 가구에 이르고 계속해서 증가 추세이다. 김치 맛을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확보된 고객들이다.
안 사장은 식품은 품질조사와 연구 분석 등 정말 공부할 것이 많다고 말한다. 또한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4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안 사장은 해남 김치시장은 무한하다며 남동생과 여동생 부부까지 이 일에 참여시켰다. 충남 아산 출신인 그는 해남배추 유통사업을 하다 해남에 정착, 김치 산업에 뛰어든 이다.
갓김치는 토종 홍갓을 쓴다. 토종 갓만이 갖는 똑 쏘는 맛이 특징이다.
묵은지 10kg 5만원, 배추김치 5만원, 총각김치 5만5000원, 홍갓김치 6만원이다.
해남군 북일면 만수리 506-10 영농조합법인 성진.
문의:534-7661/010-8513-6051
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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