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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젠 우리가 옛이야기 들려드릴게요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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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3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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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우리신문이 추진하는 농촌마을회관 그림책 배달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각 마을을 찾아 할머니들께 책을 읽어드린다.

해남우리신문 농촌할머니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그림책 읽어준다


배우지 못해 한이 된 농촌할머니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내면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소녀다운 상상력과 감성을 끄집어 낼 그림책 읽어주기 자원봉사들이 농촌마을회관을 누비고 있다.
해남우리신문과 해남공공도서관이 농촌 할머니들에게도 하루 단 5분이라도 그림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한 마을회관 그림책 배달사업에 자원봉사자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현재 그림책이 배달되는 마을은 10개, 10개 마을에 그림책을 읽어줄 자원봉사자는 12명이다. 이들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매주 1회 또는 월2회 마을회관을 찾아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그림책이 배달되는 마을 중에는 독서광 할머니가 탄생한 곳도 있고 많은 할머니들이 하루 한 번쯤 책을 꺼내보는 등 마을회관이 도서관이 됐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그림책을 읽어주면 할머니들의 추임새가 더 재밌을 정도로 할머니들은 옛이야기에 자신들이 성장했던 그 정서를 고스란히 쏟아낸다.
자원봉사자들은 “우리의 옛 이야기는 할머니들의 삶 자체이자 정서였기에 옛 이야기 읽어주는 시간에는 할머니들과 공감대가 빨리 형성된다”며 “이야기에 맞장구치고 즐거워하는 할머니들 모습에 더 힘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황산 성만리 마을회관엔 최순덕 자원봉사자가 찾아가 그림책을 읽어줬는데 할머니들은 오래 산 보람이 있다며 그림책 이야기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책 읽어주는 모습도 다양하다. 강영심 씨는 레크리에이션과 결합하고 이미향 씨는 전래놀이와 결합한 책 읽기를 한다. 최순덕 씨는 마당극 대사처럼 걸지게 이야기를 끌어내고 김미화씨는 구연동화 하듯 할머니들의 감성을 파고든다.


해남우리신문의 마을회관 책배달 사업은 농번기를 제외하고 추진된다. 해남공공서관은 그림책 선정을, 해남우리신문은 마을선정에서부터 자원봉사자 관리, 책 배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그림책과 어르신용 소설책이 배달되는 마을은 해남읍 고도리와 부호리, 옥천면 팔산과 청신, 백호리, 계곡면 황죽리와 장소리, 북평 오산리, 북일 삼성리, 황산 성만리이다.
자원봉사자는 강갑심, 강영심, 고선희, 공남임, 김미화, 박성미, 조선미, 이미향, 이미숙, 이윤희, 최순덕, 최은숙 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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