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쉼터 기행 ⑦대흥사쉼터
너무 잘 가꿔진 해남 대표 쉼터
음식점 탐방, 역사공부는 보너스
해남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흥사 입구에 해남에서 가장 잘 가꿔진 쉼터가 있다.
두륜산 초입에 있는 대흥사쉼터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다.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공기와 다양한 편의시설에 사적비도 세워져 있어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해남읍과 가깝고 주차공간도 많아 편안하게 마실 가듯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또 대흥사 인근에 즐비한 식당들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점도 쉼터공간으로써 매력적인 이유로 꼽힌다.
대흥사 쉼터는 두륜산을 풍경 삼아 잔디가 넓게 깔려있어 쉼터에 들어서는 순간 상쾌함이 먼저 반긴다.
쉼터 도처에는 어른들이 누워 쉴 수 있는 정자가 3곳에 자리하고 있고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간단한 놀이기구가 쉼터 가장자리에 놓여있다. 중앙에는 큼지막한 놀이터가 아이들을 반긴다.
쉼터 군데군데에는 나무 아래로 빙 둘러 마련된 원형의자가 있다. 햇빛도 피하고 연인과 담소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공원 옆에는 식수대와 화장실 등 간단한 편의 시설이 있어 장기간 휴식을 취하는 이도 많다.
구한말 의병 운동의 마지막 전적지인 심적암 의병을 기리는 위령탑도 세워져 있어 사적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흥사 쉼터는 지금도 훌륭한 휴식공간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해남군이 인근 일대에 20억원을 투입해 빛을 소재로 한 소망길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소망길은 소망의 숲, 소망의 노래길 등 3개소에 총 9개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사업인데 이곳 대흥사쉼터에도 조형물들이 설치돼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흥사에 가면서 쉽게 지나치는 대흥사 쉼터, 노약자나 어린이 등 산행이 부담스러운 주민이라면 대흥사쉼터에서 두륜산자락의 기운을 느끼는 것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