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팀·일자리상황실 신설 청년맞춤 정책
한수원 등 경주시만의 강점 최대한 활용

③청년일자리 발굴 집중하는 경주시

시장 집무실과 일자리경제국에는 ‘일자리 상황판 키오스크’가 설치돼 시장이 직접 일자리 추진상황을 관리하며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에서도 실시간 일자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시장 집무실과 일자리경제국에는 ‘일자리 상황판 키오스크’가 설치돼 시장이 직접 일자리 추진상황을 관리하며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립도서관에서도 실시간 일자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경주시 주낙영 시장의 역점 시책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만들기다. 
경제시장을 표방하는 주 시장은 경주시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7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일자리 창출에 뒀다.
일자리 중심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일자리 상황실’을 설치했다. 일자리 상황실은 지역 고용부진의 원인 파악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이 직접 총괄한다. 일자리 상황실과 일자리 종합정보망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며 투자 유치, 기업을 지원하는 업무 등에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 시장이 직접 일자리 추진상황을 관리하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이 추진할 수 있도록 시장 집무실에 고용동향과 일자리 실적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일자리 상황판 키오스크는 시장 집무실 외에도 일자리창출과, 경주시립도서관에 설치돼 있으며 누구나 실시간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전국 대비 경주시의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수, 경제활동참가율 등 4개 고용동향 항목이 담겼다.
또 적극적인 조직개편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투자유치과’ 신설, 정부의 최대 현안인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일자리팀’과 ‘사회적경제팀’을 신설해 일자리정책 변화에 적극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청년정책 추진부서는 일자리경제국 내 일자리창출과 청년일자리팀으로 총 3명의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팀장 1명과 주무관 2명으로, 담당업무는 청년일자리 기본계획 수립, 청년창업 프로젝트, 청년센터 조성,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청년희망사다리 사업 등이 있다. 
경주시 추진 청년지원사업은 23개이며, 총 61억3,34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경주시 전체 예산의 0.48% 정도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청년정책 기본계획 보고서를 마련해 향후 5년 청년정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창출과 남심숙 과장은 “결국 일자리 문제다. 지역 내에 대학이 4개가 있지만 잔존율이 7%로 정착률이 낮은 것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며 “한수원 등 경주시만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전,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준공으로 청년인구가 유입됐으며, 지역대학 청년 고용을 연계하고자 지역 내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미래형 전기자동차 특화단지 및 첨단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2022년까지 6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한수원과 함께 낙후된 도심 내에 창업특구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개 청년창업팀에게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창업팀들은 도시재생구역 내에 창업을 하며, 이후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입점을 통해 새로운 청년거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자 적극적인 투자유치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2019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유치된 기업에 대해 적극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청년들이 교류하며 문화‧창의활동을 펼쳐나갈 청년거점공간 청년센터는 오는 9월 개관한다.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청년들의 욕구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열리며, 청년에 대한 모든 상담이 가능하다. 
또 공유주방, 문화공간, 취미교실, PT룸 등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낼 공간이 된다. 청년센터 운영은 경주시 직영이며, 운영 프로그램은 외부 위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팀 박민지 주무관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과 청년들이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청년들은 필요한 것들을 담아내고자 프로그램은 외부에 위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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