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있슈마을’ 청년정착 돕고
문화 기획해 네트워크 형성

④청년 네트워크 지원한 홍성군

청년과 손잡은 홍성군은 청년공감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청년 있슈 마을’ 청년들이 퇴근 후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청년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청년과 손잡은 홍성군은 청년공감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청년 있슈 마을’ 청년들이 퇴근 후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청년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충청남도 홍성군은 청년단체와 협력해서 청년문제를 해결한다.
‘홍성청년들 잇슈’는 지역 대학을 졸업한 창업자들의 모임으로 2018년 시작해 현재 70여명의 홍성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홍성청년들 잇슈는 그동안 홍성군과 협력해 청년정책들을 만들어왔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군과 협력해 복지,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청년 문제들을 고민해왔다. 
청년과 손잡은 홍성군은 청년들의 바람을 담은 청년공감 정책들을 만들어냈다.  
‘청년 있슈(ISSUE) 마을’도 이에 따라 탄생했다. 인구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들의 홍성 정착을 돕고 문화부족 현상을 해소하며,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이다. 
홍성군청 인구청년팀 김민수 주무관은 “청년들이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적응하지 못해 홍성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청년들이 모여서 살 수 있도록 마을을 조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장기정착까지도 이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 있슈 마을은 2019년부터 일정 권역의 원룸촌 주인과 협의해 청년들이 ‘보증금 없이 월세 30만원’에 입주하도록 했다. 타지에 주소를 둔 청년이 홍성에 이주할 경우 군에서 주거비 10만원을 매달 지원을 했고 22명의 청년들이 입주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원을 받아 30명으로 인원을 증원했다. 권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홍성에 주소를 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청년 프로그램에 참여해 청년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면 된다. 
특히 지역청년들이 운영하고 있는 ‘암행어사 게스트하우스’와 ‘커피오감’을 청년 네트워크 사랑방 운영 공간으로 활용해 각종 행사와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청년들을 연결해주고 정착을 도와왔다. 사랑방 운영은 ‘홍성청년들 잇슈’에서 위탁 운영하며, 현재는 군소유 건물인 ‘18:39 모임 하기 좋은 시간’을 청년공유공간으로 마련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성 청년들은 퇴근 후 ‘청년 있슈 마을’로 모인다. ‘심야학당’ 프로그램으로 퇴근 후 청년들이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참여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가죽공예, 자수공예, 악세사리 만들기, 중국어 교육,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향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교육이 열린다.
이밖에도 취미활동을 찾기 힘든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취미활동 경험의 기회를 주는 ‘취미를 찾아라’, 홍성으로 지인을 초대해 홍성을 소개하는 체류형 프로그램 ‘어서와 홍성은 처음이지?’, 청년운동회, 네트워크 파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청년창업가 얼룩 대표 이한얼(32)씨도 홍성에 정착을 결심하면서 청년단체, 청년정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한얼씨는 “홍성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갈까 고민했다. 사업을 하면서 아는 사람도 없어서 도움받기 어려웠고 외로움이 컸다. 홍성에 청년 네트워크가 구축되면서 서로 어려움을 나누며 재밌는 일들을 기획하게 됐고 청년들과 함께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년과 손잡은 홍성군은 청년공감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청년 있슈 마을’ 청년들이 퇴근 후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청년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청년과 손잡은 홍성군은 청년공감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청년 있슈 마을’ 청년들이 퇴근 후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청년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한편 홍성군은 관내 커피오감을 거점으로 한 청년 일자리 카페사업을 진행하며 청년 취업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취·창업특강 및 컨설팅 등을 연중 제공하고 있다. 또 10개의 사업으로 세분화된 청년 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사업도 군이 자랑하는 청년 지원시책이다. 
홍성군은 올해 인구정책팀을 ‘인구청년팀’으로 개편하면서 팀원을 3명으로 증원했다. 
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모여서 정보교환도 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돼야 그들을 정착하게 하고 자연스레 만남과 결혼, 출산으로 이어질 것이다”며 “청년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함께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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