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분리배출 습관

해남군청 환경교통과 홍형대 직원은 가정에서 자원순환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해남군청 환경교통과 홍형대 직원은 가정에서 자원순환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

 

 해남군청 환경교통과 홍형대(42) 직원은 가정에서 자원순환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읍사무소에 차려진 재활용품유가보상센터에 모아진 자원을 배출한 횟수가 10번, 지금까지 모은 포인트는 3만원 남짓이다.
 홍형대 직원은 환경교통과 교통행정팀 소속으로 같은 과에서 지난 3월부터 자원순환운동을 전개하면서 직접 실천하게 됐다.
 홍씨는 “이전에 미화팀에서 1년 근무를 했었는데 미화원들의 일이 고되고 쓰레기 배출을 잘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환경문제를 가까이서 접하면서 일상에서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자원순환운동을 직접 해보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집에서 자원순환 담당이다. 홍씨 가정에서는 생수를 먹어 주로 배출되는 자원은 투명페트병이다. 먹고 난 페트병은 비닐과 물기를 제거하고 크기를 압축해 곧바로 분리배출박스에 담는다. 또 음료수 병과 캔도 먹자마자 물에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 배출한다.
 가정에서 손쉽게 자원순환운동에 동참하는 법은 ‘쓰레기가 나오면 곧바로 비우고, 헹구고, 제대로 분리’하는 것이다. 모아두기보다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분리배출한다.
 집에서 자원순환 담당인 홍씨는 애들이 먹고 나면 싱크대에 모아둔 음료병과 캔을 맡아서 분리배출하고 있다.
 가정에서 자원순환운동을 실천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부모님과 형제들에게도 분리배출요령을 안내해 가족들도 동참하고 있다.
 홍씨는 아직은 분리배출이 생소한 가족들을 위해 일정 기간 모아놓은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작업한 후 읍사무소에 내고 있다.
 홍형대씨는 “직접 해보니 자원순환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쓰레기가 나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분리해 배출하면 일이 간단하다”며 “시골집에서도 물병이 많이 나와 어머니가 모아두시면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로 배달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서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를 세제를 풀어서 설거지해 배출한다. 홍씨는 환경을 생각하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실천하면서 점차 다양한 방면으로 실천범위를 늘려가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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