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해남형 ESG
실과소별 정책 발굴
해남군이 1회용품 없는 그린 청사를 표방한다. ‘해남형 ESG’를 군정 전반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힌 군은 먼저 군청 내에서 사용하는 1회용품 없애기에 이어 1회용품 청사반입을 일절 금지하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원순환운동에 이어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에 먼저 해남군청사와 면사무소 등에 1회용품 사용금지, 커피 플라스틱 용기 반입금지 및 1회용품 음식 그릇 반입을 금지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공직사회에도 점심 이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커피를 들고 청사에 들어가는 것이 문화가 됐고 코로나19 이후 1회용품 음식배달도 늘어난 상태다. 또 군청 각종 회의 때 플라스틱에 담긴 과일이 나오는 등 청사 내에서도 1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됐다.
이에 해남군은 청사 내 실천 가능한 1회용품 사용 근절에 이어 각 공공기관과 군민운동으로 확산, 탄소중립 일자리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각 실과소에 실천 가능한 시책을 발굴, 이 달 안으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군은 군민들과 함께하는 실천과제를 발굴해 군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실천 해남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환경부의 탈 플라스틱 정책에 따라 생수병도 상표띠 없는, 무라벨 생수가 생산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무라벨 생수병으로 대체할 경우 연간 플라스틱 약 2.460톤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해남군은 해남군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각 사회단체 행사에 무라벨 생수병 이용에 이어 1회용품 근절도 당부할 계획이다.
1회용품 근절 운동에 이어 해남군은 군민 참여자원순환 운동도 확산시키기 위해 해남읍사무소 자원순환센터에서 받던 재활용 자원을 해남읍 구교리 자연드림에서도 받는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폐건전지와 종이팩, 캔, 비닐, 투명플라스틱을 이곳에서 받는다.
한편 해남군은 일회용품 없는 해남에 이어 생활쓰레기 감량을 비롯해 도로변, 해양, 영농폐기물, 하천 쓰레기 수거 및 노후간판 정비, 불법 광고물 수거 등을 연중 추진한다.
또 어르신,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인프라, 4년 연속 전남유일 종합청렴도 2등급을 1등급으로 올리는 것도 목표로 걸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8기 ESG 윤리경영 방침에 맞춰 탄소중립, 안전 해남, 청렴 해남을 만드는데 군정의 우선 목표를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