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탄소제로카페 ‘방·탄’
청소년들 자원봉사

해남YMCA 1층 ‘청소년탄소제로카페 방·탄’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페트병, 캔 등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있다.
해남YMCA 1층 ‘청소년탄소제로카페 방·탄’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페트병, 캔 등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있다.

 

 청소년들이 탄소중립 자원순환 운동에 참여한다. 
해남YMCA(이사장 배충진)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활동에 발맞춰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탄소중립 운동으로 ‘청소년탄소제로카페 방·탄’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4~6시 YMCA 1층에 마련된 ‘청소년탄소제로카페 방·탄’에 페트병, 캔 등을 가져오면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고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곳은 해남군 ‘땅끝희망이’ 자원순환사업의 민간 거점센터로, 자연드림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됐다. 
‘청소년탄소제로카페 방‧탄’은 해남군청 맞은편에 위치해 주민들의 이용이 쉽다. 이곳에서는 투명페트병, 비닐류(랩 제외), 캔, 종이팩, 폐건전지를 수거한다. 
해남읍사무소에 설치된 ‘땅끝희망이’ 유가보상센터에서는 20종의 자원을 받고 있으며, 민간 거점센터에서는 5종만 집중 수거한다.  
‘방‧탄’은 청소년들이 탄소를 방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캔, 페트병 등을 가져오면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하게 해 생활 속 작은 실천운동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카페 운영은 해남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참여 청소년 5명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김보영(15) 봉사자는 “집에서도 투명페트병 라벨 분리, 배달음식 용기를 세척하는 등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탄소제로카페에 방문하는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자원순환 방법을 잘 안내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제로카페 방‧탄은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해남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YMCA 정미숙 부장은 “탄소제로카페를 통해 청소년 탄소중립 운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하기, 도보나 자전거 이용하기, 냉장고 정리하기, 콘센트 뽑기, 배달음식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운동을 군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 ‘땅끝희망이’ 자원순환사업으로 자원 유가보상 단가는 투명페트병은 개당 10원, 비닐류는 1kg 150원, 알루미늄 캔은 1kg 600원, 철 캔은 1kg 100원이다. 
종이팩은 1kg 100원을 유가 보상받거나 종량제봉투 20L 1매, 화장지 1롤을 선택할 수 있다. 폐건전지는 10개당 종량제봉투 20L 1매 혹은 새건전지 1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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