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읍 55개 경로당
6월 말까지 제로 목표
남외, 주공1차 1차 선포

해남읍이 올 6월까지 55개 마을경로당의 일회용품 사용 ZERO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남외리 및 주공1차 경로당이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2023년 새해부터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활발히 자원순환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젠 1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이는 운동으로 전환하고 있다. 그 운동에 해남읍(읍장 이대진)이 나섰다. 
지난해 깨끗한 해남읍을 표방한 해남읍은 올해는 1회용품 없는 밝고 쾌적한 해남읍을 표방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남외 경로당(회장 이완탁)과 주공1차 경로당(회장 민경수)이 ‘1회용품 없는 경로당’을 선포했다. 해남읍은 오는 6월 상반기까지 해남읍 경로당 55개소 모두 1회용품 제로 선포를 목표로 삼았다.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는 이대진 읍장과 채지영 주민복지팀장이다. 이대진 읍장은 지난해 읍장 부임과 동시에 깨끗한 해남읍을 표방한 후 거리에 쓰레기 수거함을 연이어 설치하고 이어 읍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근절시켰다. 
여기에 1월1일자로 부임한 채지영 팀장은 이전 흑석산자연휴양림 팀장으로 재직하며 전국 휴양림 중 최초로 1회용품 반입금지 운동을 펼치며 청정 휴양림을 이끌었다.
채지영 팀장은 “마을경로당에서 1회용품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운동을 계획하게 됐는데 의외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어르신들의 공감대가 쉽게 형성되고 있어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이대진 읍장은 “해남군이 1회용품 반입금지 및 회의·행사 시 1회용품 사용금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지역 선배이신 어르신들과 함께 이 운동을 민간영역까지 확장시키고자 경로당 1회용품 제로 운동을 펼치게 됐다. 쾌적한 해남읍 만들기는 근본적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정책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남읍은 우리동네 재활용분리수거에 12명의 노인일자리를 배치한다. 1회용품 근절 운동에 이어 지역 선배인 어르신들과 자원순환운동도 함께 활발히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전국 군단위 지자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먼저 1회용품 없는 청정 청사를 표방했고 올해는 해남지역 각 관공서를 대상으로 이 운동을 확장한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1월 중 해남군청 산하기관의 1회용품 반입 운동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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