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시장 유일 옷집
설희네 진설희 사장

매일시장 유일한 옷가게인 ‘설희네’에는 알록달록 고운 옷들이 가득 걸려있다.
매일시장 유일한 옷가게인 ‘설희네’에는 알록달록 고운 옷들이 가득 걸려있다.

 

 해남매일시장의 유일한 의류매장, ‘설희네’다.
진설희(45) 사장은 주로 40~50대 여성 의류를 취급한다. 그동안 부모님을 도와 해남오일시장, 황산남리장, 우수영장 등에서 의류 장사를 해왔다. 
해남에 귀촌해 2011년부터 오일장을 오갔기에 이곳에서 진씨를 만난 손님들은 깜짝 놀라기도 한단다. 그는 손님들을 위해 늘 커피를 구비해 놓는다. 
매장 벽면에는 수백벌의 옷이 빼곡이 걸려 있다. 비닐하우스를 지을 때 쓰는 파이프를 이용해 남편이 직접 벽면 행거를 만든 것이다.
잘나가는 옷은 색감이 곱고 화려한 종류다. 빨강, 보라, 핑크, 반짝이는 무조건 통한다. 가게를 찾는 어르신들은 이건 너무 곱다며 마다하면서도 꼭 그 색을 결국 구매한단다. 
옷은 가장 저렴한 작업복이 5,000원부터 가장 비싼 옷은 청바지 종류로 5만원이다. 현재 겨울옷 외투, 조끼, 잠바는 세일하고 있다.
옷 종류로는 앞치마, 외투, 조끼, 티셔츠, 속옷, 바지, 청바지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봄옷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물건은 주1~2회 광주 등에서 해오거나 거래처에서 택배로 받는다.
진설희 사장은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손해는 보지 않으면서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매장은 오전 8시10분에 열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재밌게 일한다는 진씨는 얼굴이 싱글벙글이다. 오늘도 재미나게 하루를 잘 살아보자는 마음이다. 
설희네 : 010-2591-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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