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시장 유일 한약재 취급
삼시세끼 심경아 사장

매일시장 삼시세끼 심경아 사장은 주로 한약재, 차 종류와 잡곡을 판매한다.

 

 해남매일시장의 유일한 한약재 매장 ‘삼시세끼’. 심경아(57) 사장은 한약재와 차 종류, 잡곡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는 수십 가지의 한약재가 전시돼 있다. 그는 손님들을 위해 건강차를 끓이는데 매장 안에 퍼지는 건강차 냄새가 구수하다.  
심 사장은 40년 동안 한약재를 판매해온 어머니를 따라 오일시장에서 9년 동안 장사를 했고, 이번에 신규로 매일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심 사장은 요즘 추세에 맞춰 한약재와 차 종류를 소포장해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 500g씩 소포장하며, 가격은 3,000원~1만원 선이다. 
한약재로는 겨우살이, 엄나무, 구지뽕, 유근피, 자작나무 영지버섯, 헛개, 단풍마, 맥문동, 감초, 당귀 등이 있다. 
한약재는 물을 끓여 먹거나 건강원에 맡겨 약을 만들기도 하고 닭, 오리 등과 푹 고아 보양식으로 먹는다. 
또 이곳에선 웰빙차도 판매하는데 둥굴레, 작두콩, 돼지감자, 연근, 우엉, 옥수수, 결명자 등이 있다. 연근차, 작두콩차, 돼지감자차 등은 농장에서 길러 수확해 직접 만들고 있다.  
심경아 사장은 “손님들이 주로 겨울에는 기관지에 좋은 작두콩이나 둥굴레차 등을 많이 찾고, 여름에는 보양식 재료로 황기, 인삼, 엄나무 등 약나무 종류를 찾는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다양한 잡곡도 들여놨다. 찰보리, 현미, 차조, 수수, 기장, 귀리, 병아리콩, 렌틸콩, 흑임자, 볶은 깨, 식혜가루 등 없는 게 없다. 최근에는 한약재보다 잡곡이 더 많이 나가는 추세다. 흰쌀밥보다 잡곡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포장한 잡곡들이 잘 나간다. 또 간단한 간식거리로 뻥튀기, 전병도 판매한다. 
삼시세끼 : 010-5838-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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