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출력 없앤 사무실
청사 다회용기 실천

1회용품 제로청사를 선언한 한국전력공사 해남지사는 페이퍼리스 사무실, 청사 내 다회용기 사용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해남지사(지사장 유태봉)가 1회용품 제로청사를 선언했다. 
제로청사를 선언한 한전 해남지사 청사에는 1회용품 반입이 불가하다. 또 회의‧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게 된다.
올해 들어 한전 해남지사의 가장 큰 변화는 ‘결재판’을 모두 없앤 것이다.
지난 3월 한전 해남지사는 청사 내 모든 결재판을 회수했다. 당초 종이에 결재서류를 인쇄해 결재판에 꽂아 대면보고하는 방식이었으나, 청사 내 결재판을 없애고 비대면 전자결재 체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문서 출력이 대폭 감소했으며, 의사결정 효율성도 높아졌다. 
결재서류를 없애면서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행정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태봉 지사장은 “지난 3월부터 페이퍼리스 청사를 지향하면서 결재판을 없애고 전자결재 체계를 도입했다”며 “내부 간부회의에도 출력물 없이 구두로 하며 화상회의 시 화면에 자료를 띄우는 등 페이퍼리스 회의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한전은 에너지 기업답게 사무실 에너지 절약도 몸소 실천한다. 사무실 전등은 업무 환경에 영향이 없을 정도로 1/3만 켜며 전기자원을 절약한다.
한전 해남지사는 제로청사 선언에 앞서 직원들의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정착돼 있었다. 
종이컵 안 쓰기는 기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해 왔다. 한전 해남지사는 내부식당을 운영하기에 배달 등 일회용기 사용이 없다. 또 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해 청사 내 전기사용량을 자체적으로 일부 충당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에너지 캐쉬백 제도’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각 사용자가 기존 사용량보다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캐쉬백을 받는 제도로, 사용자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촉구하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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