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듬어린이집
고사리손 분리배출

한듬어린이집 아이들이 가정에서 분리해온 자원을 들고, 읍사무소 유가보상센터 ‘땅끝희망이’를 방문했다. 
한듬어린이집 아이들이 가정에서 분리해온 자원을 들고, 읍사무소 유가보상센터 ‘땅끝희망이’를 방문했다. 

 

 한듬어린이집(원장 고현주)은 자체적으로 매월 1회 자원순환의 날을 정하고, 원아들과 학부모가 자원순환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듬에서 마련한 ‘한듬 자원순환의 날’에는 가정과 연계해 매달 1회 깨끗이 분리배출한 자원을 어린이집으로 가져와 배출한다. 
지구온난화로 아픈 지구를 살리고자 고사리손을 보태 가정에서 사용하고 난 자원을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도록 교육한다. 
아이들에게는 공부가 되고, 부모와 함께 실천하니 각 가정으로 자원순환운동의 확산 효과도 있다. 
지난 15일에는 한듬 자원순환의 날 1회차로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분리해온 자원들을 가지고 읍사무소에 위치한 유가보상센터 ‘땅끝희망이’를 방문했다. 
이날 가져온 자원들은 깨끗이 씻고,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 종이류, 플라스틱류, 빈병, 캔 등이다. 
만 2세부터 만 5세까지 아이들은 길게 줄을 지어 직접 자원관리사에게 자원을 건네며 유가보상제를 배웠다.
고현주 원장은 “한듬 친구들이 지구온난화로 아픈 지구를 살리기 위해 실천하고 공부하면서 배우고자 자원순환의 날을 지정하게 됐다. 가정과 연계해 자원을 분리배출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가져온 자원 중 제대로 분리가 안 된 자원들은 어린이집으로 다시 가져가 재분리해 오기로 했다.
현재 투명페트병은 개당 10원이며, 유색혼합 페트병과 PE, PP, PS 등은 1kg당 250원, 비닐은 1kg당 150원, 알루미늄 캔은 1kg당 600원, 의류는 1kg당 200원이다. 현재 20종의 자원을 유가보상하고 있다.  
고현주 원장은 “아이들이 처음이라 자원순환이 서툴지만 매달 참여하면 아이들도 가정도 함께 발전해나갈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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