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다회용컵 사용
반려하천 운동도 계획

1회용품 제로청사를 선언한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청사 내 일회용품 제로는 물론 인근 해남천을 반려천으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1회용품 제로청사를 선언한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청사 내 일회용품 제로는 물론 인근 해남천을 반려천으로 지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동)이 1회용품 제로청사를 선언하며 청사 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로청사 선언에 앞서 직원들의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정착돼 있었다. 직원들은 일회용품 대신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해 왔으며,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또 제로청사 시작과 더불어 직원들의 동참을 더욱 이끌어내고자, 외부 카페 이용시 텀블러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텀블러를 전 직원에게 지급했다. 제공된 텀블러는 접이식으로 외부에도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선정했다.
최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된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180여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노인 대상 문화복지 프로그램, 경로식당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어르신들의 방문이 많다. 방문객들이 오가며 물, 커피를 섭취할 때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비치했다. 
현재 청사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없지만,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가끔 일회용컵을 들고 방문하는 경우도 있어 제로청사의 취지에 맞게 협조를 구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직원들이 탄소 중립, 환경보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반려길’도 지정할 계획이다. 
해남군과 해남우리신문이 함께 기획한 ‘반려길’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처럼 입양한 길과 하천 등을 직접 가꾸고 돌보는 것으로, 각 기관‧사회단체와 함께 하는 지역 공동체 운동이다.
반려길은 인근 해남천 등 쓰레기 문제로 주민 불편이 많은 구간을 주로 선정한다.  
김영동 관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환경을 함께 보호하고 지키고자 해남종합사회복지관은 1회용품 없는 청사로 정착해 나가고 있으며, 친환경 반려길도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