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참여 이벤트
화산면체육대회서 불티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5일 화산면민의 날 및 체육대회 행사에서 페트병 3개나 캔 3개를 분리해 가져오면 팝콘 한봉지와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5일 화산면민의 날 및 체육대회 행사에서 페트병 3개나 캔 3개를 분리해 가져오면 팝콘 한봉지와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화산면민의 날 및 8‧15광복기념 체육대회 행사가 열렸던 지난 8월15일, 운동장 곳곳에 널려있던 빈 생수병이 한 곳으로 모여들었다.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병승)가 빈 투명 페트병 3개를 가져오면 현장에서 튀긴 팝콘 한봉지를 나눠주는 자원순환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체육대회 행사 특성상 음료 캔, 페트병이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자원순환 캠페인을 현장에 맞게 적용한 것이다. 
화산면주민자치위는 이날 체육대회가 열린 화산초 운동장 초입에 자리를 잡고 빈 생수병을 가져오는 주민들에게 일일이 라벨을 제거해 쪼그려뜨려 배출해야 한다는 분리배출 교육도 진행했다. 
팝콘 냄새가 솔솔 풍겼던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 부스를 찾는 이들은 각 마을 할머니들이었다.
지난 8월9일 화산면 꽃메갤러리에서 자원분리배출 교육을 받았던 이들 할머니들은 이날 자원순환 이벤트를 각 마을 부녀회장들에게 홍보했고, 그 결과 많은 마을에서 빈 생수병과 캔을 들고 왔다. 
파란 봉지를 들고 체육대회가 열리는 운동장 주변과 각 마을 부스에서 버려진 빈 생수병과 캔을 수거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연로한 어르신들을 대신해 마을 부녀회장들이 4~5차례 자원을 모아 팝콘과 교환, 쏠쏠한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이경임 분과장은 “생각보다 많은 주민이 자원순환 이벤트에 참여해 팝콘을 튀길 겨를이 없을 정도였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즐거운 이벤트로 자원순환 캠페인을 홍보하니 주민들도 손쉽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형 자원순환 1번지를 표방하고 나선 화산면은 이미 양성된 기후환경 리더교육사를 각 마을로 파견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화산면의 목표는 3세부터 99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자원순환운동이다. 
운동의 중심에는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병승)와 화산면(면장 김경자), 해남군청 환경과 자원재활용팀(팀장 전선미), 해남우리신문(대표이사 최원묵)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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