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면에서 세계로
탄소중립운동, 주민 교육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1월17일 기후환경리더교육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80~90대 엄마들이 자원 분리배출 필요하다고 하면 진정성이 있겠지요.”
머리 희끗한 어르신부터 파마롤을 말고 온 엄마까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병승)는 지난 11월17일 기후환경리더교육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그리고 다음 날까지 이어진 교육에 많은 주민이 나와 교육을 들었다.
지구상에서 공룡이 사라진 이유, 탄소중립, 분리배출 교육 등 함께 토론하고 배우며 자신의 역할을 찾아간다.
주민들은 해남군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가정에서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고 주변 주민들에게도 자원을 모아 가져오라고 한다”, “마을산책을 하며 버려진 자원을 주워 분리배출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외식 소비를 적게 한다” 등을 이야기했다. 
화산주민자치위가 집중하는 것은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일부터’다. 각 개인이 주체가 되어 내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이경임 분과장은 “처음은 화산면에서 아주 작지만 큰 시작이다. 화산면에서 세계로 펼쳐나가는 운동이며, 우리의 행동이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기후환경리더교육사들은 이제 각 마을로 투입돼 주민 교육을 지도한다. 화산주민자치위는 농촌형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세살부터 99살까지 지구는 화산면이 지킨다는 목표를 걸고 화산면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운동을 펼치게 된다. 
마을로 찾아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자원순환배출 방법을 교육하게 된다.
또 그린반장제도를 활용해 각 마을 배출된 자원을 점검하고, 제대로 배출하는 농촌형 일자리를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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