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환석 예비후보 -

 

 

Q. 문재인 대통령 때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한 것으로 안다. 무슨 일을 했는가.

A. 2017년 대선때 정책 홍보팀장으로 문재인 후보의 지역공약 총괄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돼 대통령의 지역공약 이행과정을 총괄했다. 이때 대한민국 교통체계 전반에 걸친 정책 결정과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 수립에 관여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책임자로서 정부 출범 1년 만에 역대 정부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38%의 놀라운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공약 중 수도권 광역교통망(GTX) 신설, 교통 소외지역인 영남지역 남부 내륙철도 건설, 목포에 해양경찰 제2정비창 건설 등은 지금도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Q. 독일서 유학한 것으로 안다. 정치에 입문한 이유가 있는가.

A.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이때 부당한 공권력의 참상을 봤고 성숙한 민주주의란 대체 어떤 모습일까?라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안고 독일 유학을 떠났다. 
독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녀 비리 의혹이 터졌다. 그런데  대국민 사과 성명을 당시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해 국민적 분노가 더욱 커졌다.  안타까운 마음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문을 작성해 박지원 비서실장과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무 특보였던 천정배 의원께 보냈다. 이후 천정배 의원에게 연락이 왔다. ‘당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는 말과 함께 ‘노무현 후보를 도와달라’는 요청이었다. 이후 유럽 청년 지식인 145인 노무현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끌고 독일 노사모 출범에 힘을 보탰다. 또 노무현 대선후보 공식 홈페이지를 독일어로 번역했다. 그러한 인연으로 천정배 전 의원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Q. 고향서 장환석 후보를 잘 알지 못한다. 

A. 대단히 뼈아픈 지적이다. 해남에서 출생했지만, 공직 생활 중 자주 전근을 다녔던 선친을 따라다니느라 고향에서 정주하며 성장하지 못했다. 출마를 준비하면서 나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있지만 인지도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저의 충정을 알리고 있다.

Q. 서울서 총선출마 경력이 있는데 왜 해남을 선택했나.

A. 최근에 무죄를 받았지만, 지난 4년간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그저 숨만 쉬는 정도의 고초를 겪었다. 당시 검경수사권 조정과 조국 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검찰이 대통령의 권위에 정면 도전한 소위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터트리며 청와대 비서진 6명을 무리하게 기소했다. 또 나를 정치에 입문하게 한 천정배 의원을 잠시 돕기 위해 한때 민주당 탈당 경력이 더해져 민주당 서울 중량갑 경선 문턱에서 좌절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이 많았다. 정신적으로 힘든 과정을 겪으며 자주 고향을 찾게 됐고, 고향에서 치유를 받았다. 그때 전남 서남권의 중심이었던 해남이 목포의 배후도시로 전락한 현실, 지역소멸이라는 현실을 목격하게 됐다. 
청와대 선임행정관이자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책임자로 근무하며 지역 발전 정책 수립 및 이행 과정 전반에 걸친 전문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고향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갖게 된 것이다. 그것이 해남을 선택한 이유이다. 
 
Q. 민주당 경선 룰이 군민 50%, 당원 50% 비율이다. 지지기반이 약하지 않는가.
 
A.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그 경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듯 광주ㆍ전남은 유권자들의 정치 의식이 상당히 높다. 특히 당원과 군민의 성향 차이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비록 인지도가 낮지만, 차별화된 지역 발전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군민들께 다가갈 것이다. 저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본다. 
 
Q. 만약 컷오프를 통과하면 박지원 또는 윤재갑과 경선을 치른다면 이길 자신이 있는가. 

A. 이번 선거는 아직 몇 가지 예기치 않은 돌발변수들이 잠재돼 있다. 앞으로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군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분들의 마음속에 변화의 열망이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변화의 열망이란 새로운 인물, 지역의 변화이다. 종국에는 군민들께서 참신하고 실력이 검증된 일꾼을 선택하리라 본다. 
 
Q. 정치인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A. 노무현 대통령이다.

Q. 이유가 무엇인가.

A. 노무현 대통령으로 인해 국민의 가치관도 변했다. 친서민적이고 소통을 중시한 탈권위적인 정치,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이다. 또 헌법에 명시된 주권재민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한 정치인이다. 뚜렷한 공적 소명 의식과 정치적 소신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 가치 수호, 지역주의 타파에 대한 열정, 남북 간 화해ㆍ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등 진보적 정체성을 일관되게 견지한 정치인이다.

Q. 민주당의 쇄신론이 나올 것이라 보는가.

A. 분명 국민의힘과 비교해 명백한 쇄신의 우위를 가져올 것이다. 민주당이 분열적이고 자기중심적, 이기적인 정치를 반복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모두 이번 총선의 정치적 함의인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와 정당혁신의 의미를 잘 인식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 

Q. 민주당 쇄신론의 주요 내용이 무엇이라 보는가.

A. 정당의 혁신은 인물, 정책, 조직, 구성원의 행태 쇄신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강도 높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중 가장 효과적이고 파급력이 큰 것은 인적 쇄신이고 다음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구성원의 행태의 쇄신이다. 불출마ㆍ험지 출마 등 선당후사 정신에 입각한 구성원들의 기득권 포기 등이 가장 바람직한 쇄신의 형태라고 본다. 
 
Q. 내년 총선에서 왜 장환석이어야 하는가.

A. 선출직 공직자는 도덕성과 검증된 실력을 갖춰야 한다. 초선일지라도 4년은 연습시간이 아니다. 대통령 비서실(청와대), 국회, 중앙부처(행정부), 정당, 시민사회 등 우리 사회의 여러 영역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했다. 
또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비전과 전략을 명쾌하게 제시해야 한다. 농도인 해남은 미래 식량 산업을 주도할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메카로, 완도는 항만 확장을 통한 남도 미항이자 휴양과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해양 치유도시로, 진도는 문화예술과 교육이 어우러진 문화예술 교육도시로 육성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었던 영남권의 숙원사업이었던 ‘남부 내륙 철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이제는 호남 차례다. 호남선 KTX가 나주-영암-강진-해남까지 남도 내륙을 관통하는 고속전철 건설 등 해남ㆍ완도ㆍ진도 미래 10년 20년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것이다. 민주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회복하고 주권재민의 헌법적 가치와 책임정치도 실천할 것이다.

Q. 해남완도진도를 열심히 다니고 있는 걸로 한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A. 첫 번째가 교통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편익의 관점에서 볼 때 고속도로 건설보다 철도망 개설이 훨씬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이다. 남도 내륙철도를 건설해야 한다.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해남‧완도‧진도 3개 군의 고유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미래 비전과 그 비전을 달성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지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사람들은 젊은이들이다. 젊은이들이 지역경제와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 독일 속담에 ‘진공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다.

Q. 국회의원 뱃지 달면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A. 먼저 저출산ㆍ고령화 여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효과적인 방안이 담긴 제1호 법안을 발의할 것이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특화 발전 관련 전문가와 군민이 참여하는 남도 3개 군의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한 준비 포럼을 구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도 3개 군의 미래 10년 20년의 미래 비전과 지역 특화 발전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세 번째로 이재명 대표를 도와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고, 훼손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A. 현재 박지원 전 원장의 지지율이 강세이다. 그는 오랜 정치경험자이자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그런데 그분이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젠 고향에서 추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분이 지역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경작을 했는가. 추수라는 말 대신 해남‧완도‧진도 3개군 군민들께 그동안의 국회의원 경험과 노하우로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씀하셨어야 했다. 또 후배들에게 무엇을 위해 고향에 왔는지 미래비전을 명쾌히 제시해야 한다. 박 전 원장은 또 호남정치 복원을 밝혔다. 호남정치는 민주주의 정신이 온전히 담겨있고 지금도 흐르고 있다. 또 호남정치의 가치는 자기희생이다. 그걸 훼손한 건 정치권이다. 호남정치의 복원은 불굴의 이타적 정치이지 자기중심적인 정치, 자신의 대망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 
박 원장은 1건의 사건으로 기소돼 있다. 정치가 위기상황을 탈출하려는 수단인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국회의원 4년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이임받은 극히 제한된 권력이다. 이임된 권력을 자신의 권력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한편 장환석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청와대) 선임행정관, 환경부 장관 정책보좌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국장, 민주연구원 전략연구실장(수석연구위원),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독일 사민당 지도부 전략 자문 연구소 객원 연구원, 동북아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주로 정책과 전략기획 분야에 종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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