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실에 커피숍, 세미나실
수영장 등 레저시설까지

 옛 우석병원이 3성급 관광호텔로 리모델링 된다는 소식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남의 건강을 책임졌던 우석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2022년 1월 폐원했다. 
이후 경매가 진행됐지만 세 차례나 유찰됐고, 마침내 2023년 10월, 사업가 김씨가 22억5,000만원에 낙찰받아 이곳을 호텔로 변모시키고 있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당초 예정이던 7월 말 오픈은 내부적인 사정으로 8월 말로 연기됐다.
해남읍은 고급 호텔이 부족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인근 지자체마다 연이어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면서 비교적 저렴한 모텔만 존재해 관광 홍보와 대규모 행사 유치 및 체류형 관광에 걸림돌이 됐다. 
이에 고급 숙박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호텔 건립 계획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에 완공될 호텔은 총 6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객실은 당초 73실에서 2실 늘어난 75실로 설계 변경을 거쳤다. 
세미나실과 식당, 커피숍뿐 아니라 2층에는 35평 규모의 물놀이 및 수영시설이 들어서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하에는 30~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인실도 마련돼 우슬경기장을 이용하는 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 팀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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