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박물관 10시까지 개장
해남공룡박물관이 야간 개관을 하면서 군민들의 저녁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야간 개장은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달빛과 조명에 비치는 공룡의 거대한 형상은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 낮 풍경과 상반되는데 우항리 숲속의 공룡들은 가느다란 등뼈와 작은 머리를 가진 신비로운 모습으로 밤하늘을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야간 개장은 마을 주민들이 저녁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다만, 태풍이나 폭우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조명 시설의 안전을 위해 개장이 중단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방문객이 늘면 산책 중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커피나 음료를 판매하는 푸드트럭 배치도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야간 놀이시설이 부족한 해남에 조금이나마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야간 개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해남군의 야간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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