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성산어촌계
바다 환경이 이상기후와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황산면 성산마을에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 대대적인 해안 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30일, 해남군청 해양수산과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청소는 황산면 성산 해안가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황산면사무소, 해양수산과학원 해남지원, 해남군수협, 성산 어촌계 등 약 40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해안가에 쌓여 있는 김 양식 시설물, 육상쓰레기, 플라스틱병, 비닐봉지, 폐어구 등 쓰레기 4t을 수거해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동참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주민들이 협력해 연안환경을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해양산업 종사들에게 긍지와 자부심, 해양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매년 5월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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