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명량농원
친환경 고수하며 오디 생산
유기농 명인 명량농원 박성관 대표가 지난해 흉작의 아픔을 딛고 올해 오디 수확을 시작했다.
박 대표의 오디농장은 지난해 일조량 부족과 균핵병으로 생산량이 70% 감소하는 등 대흉작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행히 생산량을 회복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박성관 대표는 “올해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많이 늘었지만 갈수록 기후가 급격히 변해, 노지가 아닌 시설하우스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 농사는 농작물 중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작목이다.
70~80%의 수분을 포함한 오디는 수확 후 하루만 지나도 상품이 물러지는 등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급속냉동이 필수며, 작은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오디 수확철이 농번기와 겹치면서 일손 구하는 것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적으로 오디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박성관 대표는 “농작물 중에서도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오디수확은 인건비 상승과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오디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 그러나 뽕나무는 열매인 오디뿐 아니라 잎, 줄기, 뿌리 등 버릴 것 없이 모두 식재료와 음료, 약재로 두루 쓰이기에 더욱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관 대표는 유기농 명인으로 친환경농법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2022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 퇴비뿐 아니라 민달팽이 유인트랩과 자연생태 순환농업 등 친환경 오디를 생산하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오디 판매 예약을 받고 있으며, 1kg당 29,800원(택배비 별도)에 판매되고 있다.
구입문의 : 명랑농원 010-6690-7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