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디자인전- 엄마의 기도’
박주석 디자이너, 6월17~23일
전국 지자체 최초 공공디자인 전시가 해남에서 열린다. ‘해남디자인전-엄마의 기도’란 제목의 공공디자인 전은 6월11일∼16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기획전시실, 6월17일부터 23일까지는 해남군청 로비에서 각각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해남의 ‘ㅎ’과 엄마의 마음 희망을 상징하는 군청 앞 노거수를 모티브로 한 공공디자인 작품 40여 점이다.
전시작가인 박주석 디자이너는 화산면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다. 또한 한글문명시대를 선도하고 변화를 만드는 디자이너, 지역균형발전을 돕는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들은 조상 대대로 전해온 해남의 다양한 문화와 유산들이 아무런 기록도 없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작가가 해남의 문화와 역사를 디자인 영역으로 끌어내 해남의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가는 “군청 앞 나무들을 통해 천년 해남의 꿈을 디자인에 담았으며, 이번 전시로 해남의 행복이 앞당겨 지길 바라는 나의 간절한 마음과 기다림이 해남 군민들에게 좋은 영감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주석 디자이너의 전시를 통해 해남 공공디자인의 나아갈 방향과 독창성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전시 작품을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전시 작품 무료 나눔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영자 기자
hpakha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