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교육청 2차 심사
9월1일자 발령 예정

 해남고등학교가 교장 의원면직 결원에 따라 교장공모제 심사를 진행했다.
해남고는 교장직 결원 절차에 따라 공모교장제 공모를 실시하고 지난 6월13일 1차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2차 심사는 6월20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실시됐다. 이번 공모에는 2명이 응모했으며, 전라남도교육청 인사위원회를 거쳐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최종 결정된다. 
최종 결과는 9월1일자 인사에 포함될 예정이다.
공모 교장제는 교장 자격증이 있는 자나 교육 경력 15년 이상 교원이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교장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4년간의 임기가 보장되기에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교장 공모제는 일정자격 이상의 평교사도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기에 자격 논란, 학교 운영 혼란, 교사 승진 기회 축소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실제로 공모교장직 해제자 현황을 보면 음주운전, 폭행, 직무 태만, 성실의무 위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등 다양한 형태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해남고등학교는 2017년 공모제 도입을 위한 찬반 투표 결과 찬반 동수로 인해 부결됐으나, 도교육청의 최종 심사에서 교육감 직권으로 공모제 학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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