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 품종 재배
해남군이 장립종 쌀 대량 재배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6월14일 현산면 고현리 일원에서 현장 연시회가 열렸다.
이날 모내기 한 벼는 세종대 산학협력단에서 개발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으로 기술 이전한 2개 품종을 포함한 국내육성 장립종 벼 4개 품종이다.
북미지역에 찰기가 있는 밥(stiky rice) 품종의 햇반 백미를 수출해 가공밥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J제일제당은 해남산 장립종을 활용한 가공제품까지 수출 영역을 확장해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연시회에는 농촌진흥청과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여해 해남군의 장립종 벼 재배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또 해마다 10% 이상씩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밥쌀용 쌀생산 과잉으로 인해 쌀시장의 다변화와 수출 활로의 모색이 국내 쌀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산학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장립종 벼 선도지역을 육성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통해 쌀 산업의 발전을 한단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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