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텃밭서 상추 수확
바베큐, 운동회, 공연도
계곡초등학교(교장 박은미) 전교생 27명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설레는 하루를 보냈다. 계곡초등학교는 지난 6월18일 계곡초 일원에서 별빛캠프를 개최했다.
별빛캠프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계곡교육공동체가 함께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유대감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저녁식사는 전교생이 직접 운영하는 생태텃밭에서 상추 등 농산물을 수확해 바베큐 파티로 즐겼는데 학부모들은 오후 2시부터 불을 피우고, 바베큐, 반찬, 고기 등을 십시일반 준비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다.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빛 운동회도 진행했다. 작은 학교 특성상 학생 수가 적어 구기 종목 경기가 불가능한데, 학부모까지 함께 참여해 즐거운 경기를 진행했다. 발야구, 피구 게임 등 학생들과 학부모가 어울려 경기를 진행했고 문화예술공연 관람도 했다.
계곡초는 작지만 알찬 학교, 작은 학교 살리기로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현재 작은 학교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는 계곡초에는 8명의 학생들이 농산어촌유학을 하고 있다.
농산어촌유학 학부모들은 특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또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장을 넓히고 있다.
계곡초는 학교 특색교육인 환경교육 및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며,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학교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계곡초 박은미 교장은 “별빛캠프를 통해 원주민 및 농산어촌 유학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의 친목을 도모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즐겁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산어촌 유학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