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면 자리 없다
백반, 돼지주물럭 인기

옥천면사무소 앞 상가거리를 백반거리로 특화시키자는 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옥천면사무소 앞 상가거리를 백반거리로 특화시키자는 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옥천면사무소 앞 상가거리를 백반거리로 특화시키자는 안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옥천면소재지는 점심 때면 먹거리 골목촌으로 손님들이 몰린다. 
옥천면소재지 거리에 위치한 백반집은 3곳, 반찬은 모두 주인이 직접 만들고 신선해 점심시간에 자리 잡기 어려울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백반거리 조성이 옥천면소재지를 활성화시킬 방안인데다 옥천의 자랑인 한눈에반한쌀과 결합하면 더욱 특화된 음식거리 조성이 가능함을 몇 년 전부터 내비쳐 왔다.   
이들 식당은 직접 키운 쌀이나 한눈에반한쌀 등을 사용해 더욱 밥맛이 좋다. 상에 놓이는 주 메뉴도 매일 바뀌고 계절반찬이 올라오는 게 특징이다. 
입소문만으로 자연스럽게 백반거리가 된 옥천면소재지에 최초 식당 문을 연 곳은 대광식당이다. 
50년 전에 문을 연 대광식당은 처음엔 곰탕을 비롯한 탕이 주류였지만 지금은 백반과 돼지주물럭이 특화 음식이다.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지금은 대를 이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식당도 백반집으로 알려진 집이다. 이 집도 백반과 돼지주물럭이 인기다. 또 젓갈맛이 뛰어나 해남읍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주로 찾는다. 
옥천식당도 연일 성시다. 옥천식당도 백반과 돼지주물럭이 인기다. 손님이 줄을 잇는데 이곳도 인부들이나 인근 읍면에서 많이 찾고 있다.
이들 식당은 주로 예약 손님이 많아 자리가 없을 때도 많다. 백반 가격은 9,000원, 돼지주물럭은 15,000원이다. 
이밖에도 옥천 면민들이 주로 찾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감나무집은 동태탕과 아귀·대구찜 등 찜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양은 냄비에다 펄펄 끓여주는 동태 섞어탕은 더운 여름 시원한 막걸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송화정은 순대국, 소내장탕, 순대, 삼겹살, 돼지 주물럭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밥상은 아구찜, 장어탕, 순두부, 비빔밥, 삼겹살 등 다양한 메뉴를 하고 있다. 또 진곰탕에서는 우족탕, 돼지국밥, 생고기 비빔밥, 한우꼬리곰탕 등을 판매한다. 
옥천면소재지에 다양한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백반거리를 활용, 메뉴 개발, 스토리를 모아 백반 특화거리를 조성하느냐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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