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미, ‘문자를 새기다’ 展
아트마루, 7월18일~8월14일

                      홍은미 작가의 ‘불, 바람, 물, 흙’ 서각작품
                      홍은미 작가의 ‘불, 바람, 물, 흙’ 서각작품

 

 홍은미 작가의 서각 ‘문자를 새기다’ 전이 해남아트마루에서 7월18일부터 8월14일까지 열린다. 
10여년 전 도예 전공자에서 서각 예술에 입문한 홍은미 작가는 송태정 선생에게 서각을 사사, 2021년 한서미술대전 대상 수상 등 발군의 성장세로 주목받아왔다. 
또 보통의 서각은 다른 이의 글씨를 새기는 반면 홍은미 작가는 자신이 글을 쓰고 직접 서각하는 자필자각(自筆自刻)의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은미 작가는 양각과 음각 기법으로 제작한 현대서각 작품 28점을 전시할 예정으로, 수천 번의 망치질과 끌질을 반복하며 깊은 자기성찰의 노력 끝에 탄생한 서각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홍은미 작가는 “현대서각은 나무의 투박한 질감 때문에 거칠지만 그 거침이 주는 힘이 매력적이며, 나무의 면을 구획하고 문자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창조할 수 있어 각각의 문자가 하나의 조형예술로 탄생하게 된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