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맨발러들 단체로 찾고
세족장, 신발보관함도 구비
송지면 송호해변이 ‘맨발 걷기’ 명소로 뜨고 있는 가운데, 평일에도 송호해변을 찾은 맨발러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송호해변은 백사장이 넓어 맨발 걷는 사람들에게 널찍한 코스를 제공한다. 길이 평탄하고 모래가 잘 다져져 걷기에 무리가 없어 전국의 맨발 마니아들이 단체로 찾곤 한다.
넓은 모래운동장을 실컷 달려도 모래바닥이 단단해 좋다. 더운 날씨에 해수욕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맨발러들에게 더욱 인기가 좋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 인기에 발맞춰 해남군이 송호해변 화장실 인근에 세족장, 신발보관함을 조성했다. 맨발 걷기 하는 이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시간 날 때마다 이곳에서 맨발 걷기를 한다는 송지면 주민은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맨발로 걷고 나면 혈액순환이 잘 돼 숙면에 좋단다.
한편 맨발로 대지를 걸으면 지압효과, 근육 통증 해소, 혈액순환 촉진 등 발이 따뜻해지고 소화력이 좋아졌다는 이들도 있다.
해남읍엔 해남군보건소 인근 우슬산책로에 이어 해남공고와 해남제일중 운동장을 찾는 맨발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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